[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올해 2분기 신공장 가동으로 양극재 판매량이 두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12.5%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엘앤에프 구지 2공장이 신규가동 되면서 연말기준 양극재 생산능력은 2021년 약 5만톤에서 2022년 12만톤으로 대폭 확대된다”며 “신공장 가동과 함께 올해 양극재 판매량은 작년(약 4만톤)보다 두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고마진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비중도 작년 50% 미만에서 올해 70% 수준까지 증가해 외형확대와 수익성개선이 동시에 이어질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2조2600억원, 영업이익 1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239%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801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으로 2개분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테슬라향 NCMA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됐다.
엔앤에프는 테슬라와 협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앤에프는 작년 테슬라와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배터리 재활용회사인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도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해 ‘전기차 1위라는 확실한 수요처’와 ‘북미 진출의 교두보’를 동시에 마련했다.
이 연구원은 “엔앤에프의 중장기 양극재 생산능력은 현재 발표된 25년말 20만톤에서 추가 확대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안으로 북미 중심의 해외 양극재 조인트벤처(JV)설립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