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유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수준에 들어섰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000원에서 7500원으로 16.7%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나민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틱운임지수(BDI)는 중국춘절 이후 상승추세로 접어들어 올해 1분기 BDI 2100포인트를 전망한다”면서 “팬오션은 현재 운용선대 약 300척에서 더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올해 1분기 운송 물동량은 2545만톤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용측면에서는 유가상승 영향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운임지수 상승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팬오션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781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2%, 266.7% 상승했다. 작년 4분기 평균 BDI는 3498포인트를 유지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나 연구원은 “실적발표와 동시에 2021년 DPS는100원(2020년 50원)을 발표했다”며 “사업부별로 벌크 매출액이 1조1281억원, 영업이익 20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1%, 281% 상승하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