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원티드랩(376980)에 대해 올해도 높은 연봉 상승률 전망과 직군 다변화에 따른 지속적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채용 인공지능(AI) 매칭 플랫폼의 작년 기준 개인 회원수는 약 229만명, 기업고객수는 1만4530개사로 각각 전년 대비 35.4%, 58.1% 증가했다"며 "연간 합격자수는 1만1339명으로 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채용 수수료는 디지털직군 연봉 상승에 힘입어 16.5% 증가한 402만원을 기록했다"며 "채용 수수료 상승 대비 합격 볼륨에서 오는 업사이드가 더 크다는 점에서 금융, 바이오 같은 타산업 유저의 유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원티드랩은 작년 AI 매칭 고도화로 인한 합격자수 증가와 IT 직군의 높은 연봉 상승률에 따른 채용 수수료 상승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채용 사업 부문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6.1% 증가한 85억원, 신사업 부문은 43.7% 증가한 7억3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아직 절대 규모가 기존 채용 사업 대비 낮긴 하지만 IT 프리랜서에 대한 구조적 수요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