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수성이노베이션(084180)이 EV 전기 택배차 130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월 100대 이후 추가분으로 누적 공급계약은 230대로 늘었다.
이번 공급계약금액은 48억5455만원 규모로 작년 수성이노베이션의 매출액 대비 23.50%에 달한다.
수성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해 공급계약이 체결된 100대 중에서 20여대의 차량은 이미 쿠팡과 CJ프레시웨이 등에 공급된 상태며, 나머지 차량들도 80% 이상 제작이 완료돼 출고를 앞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택배사들은 정부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2030년까지 업무용 화물차 등을 친환경 전기차 등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택배업계는 네이버-CJ대한통운간 풀필먼트 강화등에 따른 물량 증대로 역대급 실적을 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성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택배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과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더 빠른 배송을 위한 업계간 경쟁으로 시장 규모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성이노베이션은 EV 전기 상용차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EV수성으로 사명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수성이노베이션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