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지난해 건축물에 딸린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이 역대 최대 규모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규제 강화로 투자금이 토지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토지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순수토지 거래량은 124만8084건(필지)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이 집계한 거래량 통계는 신고 일자 기준으로 지분 거래를 비롯해 매매, 증여, 교환, 판결 등이 모두 포함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경기도의 순수토지 거래량이 31만7838건을 기록해 처음으로 30만건을 넘으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 순수토지 거래량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5.5%로 역대 최고 수치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