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러시아의 정상 회담 개최 소식에 안도하면서 2740선에 장을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0.72포인트(0.03%) 내린 2743.8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37.87(1.38%) 내린 2706.65로 시작해 장중 2694.90까지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축소한 뒤 오후쯤 2746.62까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기대감 유입되어 투자심리 개선됐다”면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제안으로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이 없다는 전제 조건으로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앞서 프랑스 대통령궁은 2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양자 모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성명서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 경우에만 미·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면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정상회담의 의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담겨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8억원, 9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33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업, 의약품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의료정밀, 보험, 섬유의복, 화학, 통신업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보다 2.54포인트(0.29%) 오른 884.2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4억원, 212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