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22일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2차 방역지원금 지급이 시작된다.
첫날인 23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홀수사업체 152만개사, 24일 목요일에는 짝수 사업체 152만개사에 신청 안내 문자가 전송된다. 해당 문자를 받은 사업자가 당일 바로 접수하면 당일 3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3일 수요일부터 2차 방역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차 방역지원금은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 연장으로 인한 피해를 더 투덥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중기부가 지난 2020년부터 지급해온 소상공인 지원금 가운데 가장 큰 규모(10조원)다.
2차 방역지원금은 1차 방역지원금 대상인 320만개 소상공인과 소기업에서 그 지원대상과 기준이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연매출 10억 초과 30억 이하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 2만개사와 지난해 연간 부가세 신고매출액이 2019년이나 2020년보다 줄어든 간이과세자 10만개사 등 총 12만개사가 추가됐다.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업체는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간주하고 별도 증빙없이 지원한다.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았지만 △버팀목자금플러스 또는 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 △2019년 또는 2020년 동기 대비 2021년11월 또는 12월 매출이 감소한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은 23일부터 시작된다. 1차 방역지원금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우선지원 대상을 선정했다고 중기부 측은 설명했다. 23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 홀수 사업체 152만개사, 24일은 짝수 사업체 152만개사에 문자로 신청 안내한다. 1인이 경영하는 다수사업체, 공동대표가 운영하는 사업체 등에 대해서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안내한다.
안내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1차 방역지원금과 동일하게 소상공인방역지원금 누리집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급은 신청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오후 6시까지 신청할 경우 당일에 요청한 계좌로 입금된다. 첫날인 23일에는 오후 3시부터 지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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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방역지원금 지급 일정(안). (자료=중기부)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