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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 러-우크라 사태로 특수가스 수혜-하나금투
입력 : 2022-03-02 오전 8:12:0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특수가스 보부상 역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렸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무역통계를 참고해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본격적으로 심각해지기 전부터 희귀가스(네온, 크립톤, 제논) 수입 평균가격은 작년 4분기부터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수가스 공급 부족이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원익머트리얼즈가 보부상처럼 이에 잘 대처하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특수가스 수입통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비중이 높은 가스는 네온가스와 제논가스다. 제논가스 수입국에서 러시아 연방과 우크라이나로 비중은 각각 45%, 20%이다. 네온가스 수입국에서 우크라이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43%다.
 
그는 “이를 고려하면 회사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4%, 6% 상향 조정한 3668억원, 59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회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5억원, 136억원으로 예상을 웃돌았다. 그는 “지정학적 이슈가 특수가스 공급 부족 가능성을 높여 희귀가스 조달 능력이 뛰어난 원익머트리얼즈의 4분기 실적에 우호적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신송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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