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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핵발전소 공격…방사능 유출 우려
입력 : 2022-03-04 오전 11:41:5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9일째인 4일(현지시간)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에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전략통신정보보안센터는 오전 1시40분쯤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계속된 포격으로 자포리자 원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원전 1호기가 공격받았다고 전했으며, 원전 측은 "실제적인 핵 위험 위협이 있어 포격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최대 발전소로, 우크라이나 발전량 4분의 1을 생산하고 있으며 설비용량은 총 6000MW에 이른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에 "자포리자 원전이 폭발할 경우, 체르노빌보다 규모가 10배는 클 것"이라며 "러시아는 즉각 폭격을 중단하고, 소방대원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라"고 규탄했다.
 
이와 관련 일부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측이 현지 방사능 수치가 상승 중이라는 주장을 보도하기도 했으나, 러시아 측은 사실을 부인하며 방사능 수치는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화재도 진압 중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폴란드 남동부 국경도시 프셰미실의 기차역에 마련된 임시 수용소에서 피란 온 우크라이나 여성과 아이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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