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곡물 가격 상승 우려로 비료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누보(332290)는 전 거래일 대비 14.79% 급등한 3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누보는 비료 및 유기농업자재의 연구개발 및 생산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료주들의 강세는 세계 곡물 시장의 큰손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길어지면서 곡물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RBC캐피털에 따르면 세계 밀 수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두 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25%가량이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옥수수 수출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밀과 옥수수 등 곡물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밀 가격은 올 들어 47% 이상 급등했다. 지난 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밀 5월물은 부셸(27㎏)당 11.34달러에 거래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올 들어 약 26% 올랐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