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7일 비상장사 스트라드비젼에 대해 향후 자율주행 섹터의 대장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공개(IPO) 예상 시점에선 기업가치가 현재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카메라 센서 기반의 자율주행 딥러닝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자율주행 및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 중 카메라 센서의 비중은 약 33% 이상으로 긴급브레이크, 전방충돌 경고 등 직접적인 안전 관련 기능에 필요한 ADAS 카메라 센서 활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현재 양산 차량에 사물 인식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는 전 세계 6개”라며 “이 중 독일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로부터 기술력을 검증받아 양산 차량에 공급 중인 업체는 동사와 업계 1위인 모빌아이 두 곳으로 압축된다”고 말했다.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을 활용한 차량용 사물 인식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출시했으며,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이들의 1차 협력업체(Tier-1) 기업이 주요 고객이다.
IPO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스트라드비젼은 2020년 말 KB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이 연구원은 “스트라드비젼은 2022년 하반기 상장심사 청구를 진행하며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인만큼 기술특례상장제도를 선택할 예정”이라며 “현재 기업가치는 3000억원 수준이지만, IPO 예상 시점(2023년 상반기) 기업가치는 6000~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