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8일
LG전자(066570)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WU900AS)제품이 공정상의 문제로 인해 일부 제품에서 녹 발생 등 수질 이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해 자발적으로 사용 중지할 것을 소비자에게 안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LG전자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제품 생산과정에서 염소성분이 함유된 검사수(차아염소산수)가 과량 투입됐고, 이로 인해 일부 제품에서 부식 발생 등 혼탁한 녹물 등이 출수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LG전자와 제품에 대한 조치방안을 협의했고, 지난해 10월1일부터 이달 2월28일까지 생산·판매된 1만300대된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 제품에 대해 소비자의 안전을 고려해 사용을 즉시 중지하도록 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LG전자는 소비자 불편을 고려해 개선된 제품의 수질 안전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생수 등을 제공하고, 향후 소비자가 원할 경우 환불 등의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사진=LG전자)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