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독려했다. 김 대법원장은 9일 오전 8시30분쯤 배우자 이혜주 여사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중부기술교육원을 찾아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후 김 대법원장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선거는 그러한 국민주권주의와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확진자 사전투표 논란과 관련해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을 묻는 질문엔 죄송하다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중앙선관위원장은 관례상 대법원장 중앙선관위원으로 지명한 대법관이 맡는다.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지난 사전투표에 대한 부실관리로 비판을 받아왔으며,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하여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배우자와 함께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중부기술교육원에 마련된 한남제3투표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법원)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