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한진(002320)에 대해 택배가격 인상효과로 올해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28.6% 하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택배 물동량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환경하에서 올해 전 고객사를 대상으로 박스당 단가를 평균적으로 100원 인상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자동화 설비 투입 등으로 원가 절감도 가시화 되고 있다"며 "이러한 택배 가격 인상 효과와 더불어 원가 절감 등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올해 실적 향상이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BPS(주당순가치) 8만5142원에 Target PBR(목표 주가순자산비율) 0.4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현재 한진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PBR 0.3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데 올해 택배 가격 인상 효과 본격화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