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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러시아, 중국에 군사적 지원 요청"
중국 "들은 바 없다" 강력 부인
입력 : 2022-03-14 오전 9:29:09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미국 고위 관리의 멘트를 인용해 는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장비와 기타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중국에 어떤 장비를 요청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준비를 하고 있는 징후가 있다며 미국이 이 사실을 동맹국에 알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러시아의 일부 무기가 고갈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무기 지원 요청 보도에 대해 중국은 부인하고 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류펑위 대변인은 "그 같은 소식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와 애도를 표한다. 상황이 빨리 진정되고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의 외교담당 국무위원 양제츠와 로마에서 회동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수도권인 키이우(키예프) 북쪽 이르핀에서 12일(현지시간) 한 우크라이나 병사가 폭파된 러시아군 장갑차 곁에서 휴대용 대전차화기(NLAW)를 들고 있다. 수도 키이우로 통하는 길목인 이르핀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군 사이에 수일째 격렬한 시가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르핀 AFP=연합뉴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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