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케이피에프(024880)에 대해 올해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파스너 부문이 크게 턴어라운드하고 자회사 티엠씨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은 지난달 중국산 파스너 제품에 대해 반덤핑 조치로 간단한 나사부터 자동차, 항공 등 관련 퍼스너(볼트, 너트 등) 제품까지 22.1~86.5% 과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며 "EU는 전체 파스너에서 약 10%를 중국산 제품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베트남산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베트남 법인의 파스너 부문이 실적 턴어라운드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모멘텀은 자회사 티엠씨와 에스비비테크를 주목해볼 만 하다"며 "티엠씨는 과거 조선업 호황 시기에 연간 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던 만큼 조선업 업황 회복 추세를 타고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정밀감속기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스비비테크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고 사업 확장시기에 맞춰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