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정유, LPG(액화석유가스)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극동유화(014530)는 전 거래일 대비 3.36% 하락한 2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유, LPG관련주들의 약세는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급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한 99.76달러로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MMBtu당 4.66달러로 1.44% 하락했다.
유가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의 하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회담 재개와 중국발 수요 감소 우려 등이 영향을 줬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선전시가 전면 봉쇄됐으며, 상하이에서도 준봉쇄 수준의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애플 공급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선전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지린성에선 5개 자동차 생산공장의 조업을 전면 중단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