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원·달러 환율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3포인트(0.59%) 하락한 2645.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5포인트(0.24%) 내린 2654.93에 출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 기대가 높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중국이 선전 봉쇄 등을 단행하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며 "원화 약세가 이어지자 외국인의 순매도가 유입되는 등 수급적인 요인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6379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56억원, 43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27포인트(2.16%) 내린 872.27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99억원, 153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5062억원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오른 1242.3원에 마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