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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 재돌파
입력 : 2022-03-18 오전 11:01:2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국제유가가 3거래일 만에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7.94달러(8.4%) 오른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현재 배럴당 9% 이상 올라 배럴당 107달러를 넘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오는 4월부터 하루 30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제품 생산이 중단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자 글로벌 공급 감소 우려가 재점화 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이 합의 기대감이 낮아진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종전 전망치보다 20달러 상향 조정해 배럴당 120달러로 예측했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원유 수요가 하루 60만 배럴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 감소분보다 공급축소 규모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방역을 강조하며 경제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는 것이 주요 도시에 대한 봉쇄령 해제 기대감을 높였다. 봉쇄령이 해제되면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주유소에서 한 남자가 차에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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