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9거래일만에 종가 기준 2700선을 회복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1포인트(0.46%) 오른 2707.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3포인트 오른 2695.64에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권 내에서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2시께부터 상승 탄력을 받았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35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32억원, 127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상승했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약품 등이 큰 폭 올랐으며,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만 내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부진에 따라 국제유가가 재차 100달러를 돌파하고, 단기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코스피도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축소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83포인트(0.97%) 오른 922.9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6억원, 30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65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7원 내린 1207.6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