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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년 근속 시 6개월 무급 휴가 부여
복지제도 개편안 공개…유연한 업무 환경·충분한 재충전 등 초점
입력 : 2022-03-18 오후 6:08:1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가 3년 근속한 직원에게 최대 6개월의 무급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임직원에게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복지 제도를 개편한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플렉시블한 업무 환경 △충분히 재충전 할 수 있는 리프레시 제도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팀플레이'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복지 제도 개선안을 사내에 공지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플렉시블한 업무 환경 구축을 위해 원격 업무 기기를 지원한다. 운동공간도 무료로 제공하고 7월부터는 점심과 저녁도 무료로 제공한다. 
 
리프레시를 위해서는 연차를 이틀 이상 사용 시 5만원씩 휴가비를 지원한다. 3년 이상 근속할 경우 최대 6개월까지 무급 휴가를 부여한다. 이는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 
 
아울러 제주, 여수, 제천, 경주 등에 임직원을 위한 휴양시설도 확충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이번 복지제도 개편은 최수연 신임 대표가 약속한 기업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 14일 열린 주주총회 직후 전한 인사말에서 "제가 새로운 네이버를 이끌어 갈 사람으로 선임된 것은 네이버의 사업과 구성원들에 대한 주주들의 엄청난 신뢰이자 훨씬 큰 도전을 해달라는 주문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신뢰와 자율성에 기반한 네이버만의 기업문화를 회복하는 것을 당면 과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최 대표는 임직원들과 사내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대표 선임 이후 꾸준히 내부 소통에 주력해 온 것의 연장선 상에 있는 행보다. 다양한 형태의 소통을 통해 네이버 구성원들은 최 대표에게 "더 자랑스러운 네이버를 만들어보자"는 공통된 주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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