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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진주 옛 지수초에 K-기업가정신센터 개소
"K-기업가정신 확산하는 마중물 역할 기대"
입력 : 2022-03-29 오후 12:12:3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삼성의 이병철 회장과 구인회 LG회장 등 1세대 창업주들을 배출한 옛 지수초등학교가 K-기업가정신의 메카로 재탄생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9일 경남 진주시 지수면 옛 지수초등학교에 ‘K-기업가정신센터’를 개소하고 대국민 K-기업가정신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K-기업가정신센터 개소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한상만 한국경영학회 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 이한욱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 정부·지자체·유관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120여명이 참석했다.
 
진주시와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2018년 7월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중진공은 이듬해 2019년 7월 진주시와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센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이날 정식 개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본관 교육동 △전문 도서관 및 체험센터로 구성됐다. 본관 1층은 전시관, 2층은 교육장으로 활용한다. 1층 제1전시관 주제는 K-기업가정신의 뿌리다. 승산마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과 1세대 글로벌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을 소개한다. 특히 실감영상관에서는 한국 100년 기업사를 통찰해 볼 수 있다.
 
제2전시관은 K-기업가정신의 숲을 주제로 한국경제 100년사, K-기업의 역사, 글로벌 기업과 유니콘 기업의 기업가정신을 소개한다. 이곳에는 관람객이 자신의 기업가정신 유형을 알아보고, 기업가정신을 정의해보고, 다짐해 볼 수 있는 참여형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중진공은 △현장체험 중심 교육 △참여형 소통콘텐츠 개발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교육 분야는 센터 가치체계와 연계해 성찰, 경영, 사회적 책임의 3대분야로 구성하고 교육대상 특성에 맞는 공통 및 특화과정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교육효과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중진공은 다음달 초부터 창업주들이 살았던 승산마을과 생가를 찾아 그들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되새겨보고 기업가정신과 맥이 닿아있는 남명 조식선생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비창업자, 청년창업 CEO, 중소기업 CEO를 중심으로 학생, 일반시민 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창업주들이 꿈을 키웠던 이곳에 기업가정신의 메카를 조성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K-기업가정신센터 개소가 우리 사회 전 분야에 기업가정신을 확산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고, 자긍심이 충만한 기업인들을 배출하여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에 개소한  K-기업가정신센터.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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