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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새 출발…"올해 신차 22종 출시"
폭스바겐 ID.4·아우디 Q4 e-트론 등 전기차 5종 출시
입력 : 2022-03-31 오전 10:39:20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시장 진출 18년 만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로 사명을 바꾸고 올해 전기차 5종을 출시한다. 산하에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네 개의 브랜드를 두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앞으로 전동화를 앞세운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3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명 변경과 함께 올해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틸 셰어 그룹사장이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성과 및 2022년 주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폭스바겐그룹코리아)
 
우선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새 이름으로 그룹과 브랜드에 걸친 다양한 크로스-브랜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플랫폼 △차량의 디지털화 및 전동화 △크로스-브랜드 협업 △사회적 책임 활동 등 4가지 영역에 집중한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그룹사장은 "본사 전략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 출시와 그룹?브랜드 간 시너지 제고를 통해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올해 폭스바겐 ID.4와 아우디 Q4 e-트론을 내놓으며 그룹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MEB는 다양한 모델에 적용돼 보다 긴 주행거리와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초기단계에 현지 요구사항을 포함함으로써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연결성 등 한국시장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커넥티드카 도입도 앞당겨 한국 시장에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 옵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에 대한 사업기회도 추진한다. 실제 최근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10개 브랜드는 세 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볼륨 그룹에는 폭스바겐, 폭스바겐 상용차, 스코다, 세아트, 쿠프라가 속해 있으며 폭스바겐 브랜드가 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프리미엄 그룹은 아우디와 람보르기니, 벤틀리, 두카티를 포함하고 아우디가 이 그룹을 이끈다. 포르쉐는 스포츠 그룹에 속해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브랜드 중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여 볼륨 세그먼트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해 4개 브랜드에서 22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도 ID.4와 아우디 4종 등 총 5종을 출시한다.
 
전기차 인프라도 구축한다. 전기차 수리 역량을 갖춘 서비스센터를 29개소로 확충하고 고전압 배터리 정비센터 1개소를 갖춘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전기차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화된 인증제도를 운영한다.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 수를 늘려 전기차 스페셜리스트(EIP) 587명, 고전압 테크니션(HVT) 122명, 고전압 전문가 12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충전인프라 측면에서는 딜러 네트워크에 충전기 설치를 이어가고 그 중 150kW급 고속충전기 설치 비중을 23%까지 늘린다. 고객 전용 예약서비스, 차징-온-디맨드 서비스, 홈 차징 등 다양한 충전 옵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의 경우 더 많은 가솔린 및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 등 파워트레인 다양화에 주력한다. 아우디는 A3 및 전기차 4종을 포함한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고 람보르기니의 경우 올해 3종의 신차를 출시, 프리미엄 세그먼트 부문에서의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벤틀리는 한국을 전 세계 톱5 시장 중 한 곳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황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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