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일부지역의 정전 제안 소식에 강보합 마감했다. 러시아가 민간인 대피를 이유로 우크라이나 남부 격전지 마리우폴에 일시적 정전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1포인트(0.40%) 오른 2757.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50포인트(-0.13%) 내린 2743.2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러시아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지역 일시적 정전을 제안했다는 소식과 미국이 국가비축유 방출 고려하겠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억원, 175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89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상승했다. 보험과 통신업이 각각 3%대, 2%대 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금융업, 은행 등이 1%대 상승했다. 의료정밀과 의약품은 각각 2%, 1%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46포인트(0.58%) 상승한 944.5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27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6억원, 4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066970)가 6.31% 올랐고,
위메이드(112040)(3.50%),
에코프로비엠(247540)(2.37%),
CJ ENM(035760)(1.86%),
HLB(028300)(1.83%),
천보(278280)(1.47%),
리노공업(058470)(0.33%) 등이 상승했다.
펄어비스(263750)(-2.07%),
씨젠(096530)(-1.35%),
셀트리온제약(068760)(-1.3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2%),
카카오게임즈(293490)(-0.51%)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212.1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