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4일 코넥스 상장사 피엔아이컴퍼니에 대해 VR사업부 턴어라운드와 에듀테크 사업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피엔아이컴퍼니는 2004년 이러닝 시스템 구축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2년 3D 콘텐츠 제작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6년 VR 시뮬레이터 제작 업체인 오토빌 인수를 통해 실감 콘텐츠(AR, VR, 홀로그램 등) 시장에 진출했다.
피엔아이컴퍼니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사는 국내 최다 VR테마파크 구축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레퍼런스로는 대명 비발디, 신화월드 그리고 베트남의 헬로이글루 등이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VR테마파크와 체험방의 운영이 제한되면서 VR사업부의 매출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올해는 점진적 일상 회복이 이루어짐에 따라 해당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피엔아이컴퍼니는 VR 시뮬레이터, 미들웨어와 콘텐츠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VR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테마파크 및 체험존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어 거리두기 완화에 의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실감콘텐츠의 확장 가능성에 따라 신규 사업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 연구원은 “실감콘텐츠는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피엔아이솔루션 역시 신규 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레벨4가 상용화될 경우 차량 내 유리, 의자 등의 장비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피엔아이솔루션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하드웨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테크 사업부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2021년에는 VR사업부의 부진한 매출을 새로 진출한 에듀테크 사업부가 견인해 코로나 이전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피엔아이컴퍼니는 한국 레노버가 구글, 스테이지파이브와 함께 출시한 리틀 카카오프렌즈 크롬북에 단말 관리 소프트웨어를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어 올해 해당 사업부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2년은 부진했던 VR사업부의 턴어라운드와 에듀테크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와 GVA 자산운용의 투자로 재무구조의 개선 또한 기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