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0.65포인트(0.76%) 하락한 2696.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21.19포인트(0.78%) 내린 2695.52포인트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 약화와 국채금리 급등에 따라 기술주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원화 약세를 바탕으로 전기전자 업종 중심 외국인 기관 매도 출회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일 달러인덱스가 재차 100을 돌파하며 아시아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749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0억원, 44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운송장비, 기계가 1%대 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이 상승했다. 의료정밀은 3%대 큰 폭 하락했으며, 전기전자, 의약품, 은행, 증권, 보험 등도 1%내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57포인트(0.38%) 내린 924.4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76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9억원, 63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천보(278280)(-3.6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0%),
LX세미콘(108320)(-2.52%),
셀트리온제약(068760)(-2.45%),
카카오게임즈(293490)(-1.35%),
리노공업(058470)(-1.06%),
엘앤에프(066970)(-1.05%),
위메이드(112040)(-1.01%) 등이 내렸고,
펄어비스(263750)(2.10%),
스튜디오드래곤(253450)(1.74%),
CJ ENM(035760)(1.24%)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229.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