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유·무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성장 로드맵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64만원으로 28%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월6일 발표한 유상증자 규모는 5000억원으로 기존에 공시했던 예상치(4000억원 내외)를 상회했다”며 “조달액 중 대부분인 4700억원은 해외법인 에코프로글로벌에 출자돼 향후 미국·유럽 투자의 발판이 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직후 이어지는 300%의 무상증자로 유동성 공급도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 모든 과정이 완료된 이후 에코프로비엠의 주식수는 기존 2292만주에서 약 9788만주(발행가 확정 전)로 증가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대표이사 변경에 이어 자금 조달과 주식 유동성 공급의 과정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며 “연초에 발생했던 노이즈들을 한번에 해소하고, 성장 로드맵에 집중하기 위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창 공장의 셧다운 등 1회성 이슈가 다수 있었던 1분기 이후 오창 공장 재가동과 신규 공장인 CAM6(에코프로이엠)의 조기 가동으로 손익도 빠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