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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포럼) 배영우 메리리타 대표 "신약개발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신약개발 문제 타개책 '인공지능'
입력 : 2022-04-20 오후 1:12:18
 
배영우 메리리타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회 뉴스토마토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인공지능이 탄생한 지 60여년이 경과하면서 신약개발 영역에 혁신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추이를 기저로 배영우 메리리타 대표는 개방형 혁신과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인공지능의 역할과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배영우 메리리타 대표는 20일 서울여의도 콘래드호텔파크룸에서 열린 '제1회 뉴스토마토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제2세션을 마무리했다.
 
이날 제2세션에선 △인공지능의 의료영상분석 진단 지원  △인공지능의 영역 확장 △신약개발의 문제 △인공지능의 효용성 △인공지능 신약개발 글로벌 현황 등이 논의됐다.
 
인공지능은 대규모 데이터를 딥러닝으로 학습해 중요한 진단 특징을 정의하고 있다. 특히 만성신장질환(CKD) 예측에선 Boston Medical Center의 171명 이미지를 CNN으로 학습해 CKD stage를 예측했다. 이는 전문의보다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배 대표는 신약개발의 문제에 대해선 "제약산업에서 신약개발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지속적인 효율성이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5년 이상이 걸리고, 성공율이 0.01%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신약개발의 문제를 타개할 일환을 인공지능으로 꼽았다. 그는 "인공지능의 비즈니스 효용은 선택비용을 감소시킨다"며 "인공지능으로 성공률 높은 후보물질을 단기간에 발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 세계적인 추세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빅파마들은 인공지능을 도입해 활용을 개시하고 있다. 또 베네볼런트 AI가 발굴한 바리시티닙이 지난해 7월 코로나 치료제로 단독 승인받았다. 엑센시아는 인공지능으로 설계한 면역항암제 신약 임상 1상에 진입한 바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으로 발굴한 신약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신테카바이오는 2019년도 매출이 5억원, 코스닥에 성장특례상장을 했다. 구체적으론 코스닥 상장 후 코로나 치료제 약물재창출로 용도 특허 성공 등의 성과를 얻었다.
 
그는 신약개발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MuN-AI'를 꼽았다. MuN-AI는 신체의 복잡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신약개발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멀티오믹스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 기반 인공지능 기술이다.
 
MuN-AI의 주요 기능은 △타겟 발굴 △약물 재창출 △약물경로 예측 △약물 디자인, 약효예측 등 물질 연구 △합성 설계 등이다.
 
MuN-AI 활용 신약개발 패러다임 혁신 부문의 '약물 검출' 단계에에선 신약개발 목표에 맞춰 각 분야별 기능을 구성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활용 목적 부문에 있어선 신규 분자 타겟 발굴과 신규 적응증 발굴, 신규 구조 디자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그는 멀티오믹스 네트워크와 관련해선 "세포에서부터 전신에 이르는 인체의 복잡한 생명현상을 반영해 시뮬레이션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 세계 72개의 데이터 베이스를 메리리타가 보유하고 있다"며 "이 물질을 가지고 약효의 효용성과 독성 여부를 도출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고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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