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식 발행규모 전월비 32%↓…IPO 대어 실종

금감원,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건수와 규모가 모두 감소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중 주식 발행규모는 12건, 9605억원으로 전월 대비 4542억원(32.1%) 감소했다.

 

IPO 건수는 전월 12건에서 7건으로 감소했으며, 발행 규모는 1349억원에서 980억원으로 57.9% 감소했다. 7건 모두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로 구성됐다.

 

유상증자는 5건으로 전월 대비 3건 증가했지만, 규모는 27.0% 감소한 3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법인 2건과 코스닥 기업 3건이 발행했다.

 

자료=금융감독원

 

3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9001억원으로 전월 대비 65.8%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8조7796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4801억원(0.2%)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 차환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시설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만기별로는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신용등급 AA등급 채권 발행이 감소함에 따라 3월 비우량물 비중(60.7%)이 우량물(39.3%)을 상회했다.

 

금융채는 9조3497억원(206건) 발행돼 전월 대비 1조933억원(13.2%) 증가했으며,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7134억원(68건)으로 전월비 1조2514억원(270.9%) 증가했다.

 

3월 중 단기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49조5194억원으로 전월 대비 24조9550억원(20.0%) 증가했다. CP는 총 31조3121억원 발행돼 전월 대비 2조2904억원(7.9%) 늘었으며, 잔액은 226조4029억원으로 3.7% 가량 감소했다.

 

단기사채는 총 118조2073억원 발행돼 전원비 23.7% 증가했으며, 잔액은 77조5329억원으로 전월보다 약 9.3% 증가했다.

 

우연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