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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1세대 ETF 키움운용, 액티브·테마형으로 재도약한다
KOSEF 미국ETF산업 STOXX ETF 신규상장…글로벌 최초 'ETF 산업' 투자
입력 : 2022-04-26 오후 1:20:04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새로운 각오로 도전하겠다는 뜻으로 이번 ETF를 선보인다."
 
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전무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코세프(KOSEF) 미국ETF산업 STOXX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덱스(삼성자산운용의 ETF 브랜드)와 함께 업계 최초로 ETF를 선보였지만 과도기와 정체기를 거치며 현재 업계 6위 실정"이라며 "그동안 조직 정비를 통해 인력을 확충하고 전사적 역량을 모아 ETF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날 상장한 '코세프 미국 ETF산업 STOXX ETF'를 소개했다. 해당 ETF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ETF 시장에 주목한 글로벌 최초의 ETF 산업 테마 ETF다. 글로벌 ETF 순자산은 2019년 말 60억달러 수준에서 작년 말 95억달러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글로벌 ETF 시장의 73.5%를 차지, 2800여개 ETF가 상장돼있다.
 
구성종목으로는 지수를 개발하는 S&P 글로벌, 세계적인 거래소 CME그룹, 글로벌 운용사인 블랙록 등이 포함돼있다. 자산운용사, 지수사, 거래소 등 미국 ETF 산업과 관련한 시가총액 5억달러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이 가운데 해당 기업의 기업의 전체 매출 중 ETF 관련 매출이 50%가 넘는 기업들을 선정해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노아름 ETF운용1팀장은 "ETF 시장이 성장하면서 ETF 산업들도 동반 성장하고 관련한 기업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ETF 산업과 관련한 회사들은 변동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도 견고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올해 △액티브 △테마형 △인컴형 신규 ETF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신청해 상반기 중 상장 가능성이 높은 ETF만 7개며, 올해 15개 ETF의 신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협 멀티에셋운용본부 본부장은 "2020년 많은 해외 테마형 ETF들이 성공하면서 기관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ETF에 투자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고 1위가 아닌 운용사들도 성공할 수 있단 분위기가 생겼다"며 "저희 나름대로도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 출시해왔으나 올해는 더 크게 성장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하 "작년에 코세프 릭소 글로벌 ETF 2종 등 3개 ETF를 출시하며 몸풀기를 하고 있었다"며 "올해부터 매월 새롭고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 상당히 내실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ETF는 기존 코세프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히어로즈'라는 별도 브랜드를 통해 상장될 예정이다. 이미 히어로즈 단기채권ESG액티브가 지난 3월 출시됐으며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히어로즈 TDF(타깃데이티드펀드) 액티브 3종 등이 상반기 중 상장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히어로즈 이름을 단 ETF가 연내 10개 정도 출시되고, 매년 5개씩 출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또한 코세프만의 특색 있는 해외 테마형 ETF를 계획하고 있으며, 은퇴자산의 핵심인 자산배분 인컴형 ETF인 국내 물가채 ETF 및 글로벌리츠액티브 ETF 등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키움투자자산운용만의 전략은 타사와 경쟁하지 않는 것"이라며 "기존 플레이어들과 경쟁하지 않고 소신을 갖고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했다.
 
김기현 키움투자자산운용 전무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코세프(KOSEF) 미국ETF산업 STOXX ETF' 신규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우연수 기자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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