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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체육대회 열고 가림막 제거…학교도 '일상회복'
실외 활동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입력 : 2022-05-02 오후 1:30:4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5월부터 학교 일상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수학여행이나 체육대회 같은 단체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자가진단키트로 했던 등교 전 선제검사도 교육청 자율로 바뀌면서 사실상 사라진다.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한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방안'에 따라 2일부터 실외 체육수업과 행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우선 해제했다. 다만 강당과 같은 실내 체육수업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교육부는 앞서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5월 1일부터 22일까지를 이행단계, 23일 이후부터 1학기까지를 안착단계로 정했다. 이에 따라 5월부터 모든 학교는 정상등교를 하고 단체활동이나 현장체험 교육도 코로나19 이전처럼 할 수 있게 됐다.
 
이행단계가 끝나고 안착단계가 시작되는 오는 23일부터는 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다만 세부 지침은 학교장 재량으로, 1m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할 수 있다.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진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금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체육대회'에서 어린이가 마스크를 벗고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학교 운영이 2년여 만에 정상화하면서 그동안 중단됐던 수학여행과 수련회 같은 숙박형 프로그램도 활성화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이미 수학여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멈췄던 체육대회 개최도 다시 활발해지는 추세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소재 금화초등학교는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체육대회 또한 바뀐 방역지침에 따라 학생이 원하면 마스크를 벗고 참여할 수 있다.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는 새 방역지침이 적용됨에 따라 이날 책상 위 가림막을 제거했다. 광장초는 지난주부터 학년별로 아차산 현장학습을 가고 있는데, 이번주에 가는 2·4학년은 마스크를 벗고 참여할 수 있다.
 
방역 체계가 바뀌면서 3월 개학 이후 이어졌던 등교 전 선제검사도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는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교육당국은 일주일에 두 차례 자가진단키트로 선제검사를 한 뒤 등교하도록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정점을 찍고 확진자 수가 크게 줄면서 지난달 18일부터 1회로 줄였다. 5월부터는 이마저도 교육청 자율에 맡긴다.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를 하면서 교육부는 학습결손 해소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날 서울 흥인초등학교를 방문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교의 일상을 회복하려는 이제부터가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교육활동 정상화와 함께 교육회복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의 교육결손을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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