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은 한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최대의 물줄기입니다.
하지만 낙동강 지역은 지난 1991년 페놀 유출사고를 시작으로 수돗물 다이옥신 오염사고(2004년, 2009년), 과불화화합물 검출(2018년) 등 수질오염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곳입니다.
여기에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 등 4대강에선 '녹조 라떼'라고 불릴 만큼, 심각한 녹조현상이 해마다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낙동강 물로 재배한 쌀과 무·배추에서 남세균 독성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처럼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낙동강 수질 문제는 여전히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낙동강 유역 '먹는 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본류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하고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낙동강 유역은 먹는 물의 본류 의존도가 큰 반면 다른 지역 상수원과 비교해 수질 오염도가 비교적 높아 식수에 대한 주민 불신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대구 달성, 부산 물금 등 주요 지점의 수질을 2급수 이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산업폐수 미량오염물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비점오염원·가축분뇨·생활하수 관리와 오염물질 관리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등 먹는 물 불안도 해소합니다. 상류에서는 추가 고도정수처리(28.8만톤)을 통해 안전한 먹는 물을 확보하는 등 대구(57만톤), 경북지역(1.8만톤)에 배분한다고 하니 좋은 수질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