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10일 이진성 전 자문위원회 위원장(전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안창호(사법연수원 14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내정했다.
공수처는 김 처장이 오는 13일 열리는 올해 첫 자문위원회 개회에 앞서 안 전 재판관을 자문위원장으로 공식 위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장은 이 전 위원장이 지난해 11월26일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안창호 자문위원장 내정자는 대검찰청 형사부장,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역임한 후 2012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헌재 재판관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공수처는 법조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자문위는 위원장 포함 14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첫 회의에서 공수처는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 지침’, 최근 종국 처리된 주요 사건 수사결과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