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프란치스코회관 211호에서 열린 민주노총과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등 진보4당과 진보단일후보를 발표했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등 진보4당과 민주노총의 진보단일후보로 결정됐다.
김 상임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등 진보4당과 민주노총의 ‘지방선거 공동요구안 및 진보단일후보 발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정부에서 노동을 버리고 서민들의 삶을 챙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것을 돌파할 수 있는 힘은 진보세력의 단결과 연대 강화”라며 “진보정치의 단결과 연대로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상임대표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출마를 접고 진보단일후보를 위해 양보해 주신 각 정당의 후보들, 오랜 시간 흩어졌던 힘을 모으기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각 정당의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진보후보 단일화가 단지 이름 하나를 올려놓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모든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결심을 높이고, 노동자 민중 서민의 삶을, 풀뿌리 지방정치의 발전을 어떻게 견인하는지 보여주는 지방선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6월 1일 지방선거 이후에도 이후 진보정치의 단결과 연대, 통합의 기운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보당 등 진보4당과 민주노총은 이날 진보후보단일화 발표 외에도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노동자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돌봄, 의료 공공성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저임금노동자, 노동권 사각지대 노동자를 책임지는 지방정부 △기후위기-산업전환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등 공동의 5대 의제 20대 요구를 공개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