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골판지 원지 전문 생산 1위 기업 태림페이퍼가 이번 코스피 상장과 관련한 공모를 철회한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태림페이퍼는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청약 등 남아있는 IPO(기업공개) 일정을 취소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이뤄지기 전으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태림페이퍼 관계자는 "이번 IPO 과정에서 기관투자자로부터 업계 1위로서의 시장 영향력과, 친환경 주주정책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최근 증시의 변동성과 불안성이 크고, 시기적으로 당사의 온전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재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재웅 태림페이퍼 대표이사는 "상장 재추진을 검토하게 됐으나 이번 IPO를 진행하면서 태림페이퍼의 상장에 많은 관심과 조언 주신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태림페이퍼는 향후 수익성 개선과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