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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메디슨, 150억 시리즈C 유치 마무리…코스닥 상장 초읽기
백신 및 합성의약품 등 확장성 높은 플랫폼 기술 보유
입력 : 2022-05-11 오전 8:59:18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쿼드메디슨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쿼드메디슨 로고. 사진=쿼드메디슨
이번 투자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신한벤처투자가 앞서 진행한 시리즈B 투자에 이어 재무적 투자자(FI)로 후속투자를 단행했으며,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도 신규로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 4월에는 마이크로니들 약물전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한림제약과 광동제약(009290)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증자에 참여했다.
 
쿼드메디슨은 경피로 전달이 가능한 백신의약품과 합성의약품, 그리고 진단의료기기까지 폭넓은 활용이 가능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존의 피하주사제 또는 경구복용 의약품을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경피전달을 통하여 위장장애 등 부작용 감소 및 환자의 사용편의성 향상, 높은 생체이용율을 통한 빠른 약효전달 효과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기 허가된 의약품의 제형변경 및 투약경로를 변경하는 개량신약으로 신약개발과 비교해 임상 성공률이 높고, 개발 비용은 최소화할 수 있다. 
 
쿼드메디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은 기 허가된 원료의약품을 마이크로니들로 제작하는 독자적인 제형기술 뿐 아니라 허가에 적합한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안정화된 제품개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림제약과 골다공증치료제용 마이크로니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광동제약과는 비만치료제용 마이크로니들 기술개발 MOU 진행하고 이번 투자유치 진행시 두 제약사의 전략적 투자까지 유치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쿼드메디슨은 이번 투자를 통해 개발 진행 중인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백신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파이프라인 다각화와 스케일업 공정기술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외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는 “현재 의약품 시장은 개발 리스크가 높은 신약보다 기존 의약품의 개량화를 통한 편의성 증대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에, 이 흐름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 마이크로니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수 년 내에 다양한 의약품에 대한 연구 결과와 개발, 그리고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하며,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사업화해 계속기업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기관 관계자는 “의약품의 복잡한 인허가 프로세스와 이를 적용하기 위한 마이크로니들 공정 준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기업”이라며 “불모지였던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기술과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이전을 현실로 만들어낸 신뢰성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단행한 전략적 투자기관 관계자 역시 “쿼드메디슨은 원료의약품 특성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제형기술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의약품에 도전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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