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필리핀 허가를 획득하고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기준 HK이노엔은 전 거래일 대비 18.54% 상승한 4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HK이노엔은 케이캡정이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몽골, 중국에 이어 세번째로 받은 허가로 회사는 3분기 중 현지 제품 출시 예정이다.
HK이노엔은 “필리핀을 시작으로 케이캡정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본격적인 진출,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 및 필리핀 파트너사와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을 수립해 마케팅 활동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캡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기전의 약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해 산분비를 억제하는 신약이다.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Proton Pump Inhibitor) 기전의 약물 대비 신속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