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더핑크퐁컴퍼니의 벤처캐피털(CVC)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팁스(TIPS)' 운영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팁스를 통해 콘텐츠 업계 유수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술지주회사 자회사인 '케이아츠부스터'에도 지분을 출자해 국내 문화예술 인력의 사업화 또한 지원할 방침이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 (사진=스마트스터디벤처스)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2년 팁스 신규 운영사' 디지털콘텐츠·게임·스포츠 분야 특화형에 유일하게 선정됐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역량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한 후 중기부에 추천하면 중기부가 별도 선정평가를 통해 연구·개발(R&D),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컨소시엄이 선정된 특화형 팁스 계정은 운영사의 전문성을 활용해 창업 기업 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 한예종 기술지주회사 등과 함께 연합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됐다. 오는 6월부터 콘텐츠 분야 창업 기업을 선별해 내실 있는 투자와 인큐베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7월에는 '케이아츠부스터'에 지분을 출자해 국내 문화예술 인력의 사업화 지원에도 나선다. 케이아츠부스터는 한예종 기술지주회사, 와이앤아처가 함께 만든 문화예술분야 전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모회사 더핑크퐁컴퍼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문화예술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한예종이 보유한 인력, 기술, 콘텐츠를 활용해 문화예술 생태계에 새로운 창업 투자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는 "지난해 모태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되고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를 결성한 것을 기점으로 미래의 유니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주력해왔다"며 "팁스 운영사 컨소시엄과 협력하고 케이아츠부스터에 지분을 출자해 문화예술업계와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잠재력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을 양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