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집중 모의고사' 4연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3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5.30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이 선정됐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지난 25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팀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토트넘 '올해의 선수' 상 후보에는 손흥민을 포함, 크리스티안 로메로,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등 4명이 올랐다. 앞서 BBC는 손흥민을 수상 후보로 꼽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며 그의 활약상을 인정하기도 했다.
함께 후보로 뽑힌 선수들 역시 손흥민만큼이나 쟁쟁한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토트넘의 수비진을 안정화하는 데에 많은 공을 세웠으며, 해리 케인은 21~22시즌 손흥민에게 5개의 도움을 주며 팀 승리에 견인했다. 또한 에릭 다이어 역시 기복 없는 플레이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센터백이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손흥민은 5일간 이어진 투표에서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BBC에 따르면, 해당 투표에서 손흥민은 팬 지지율 90%를 기록했으며 이는 19개 팀에서 올해의 선수로 뽑힌 선수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이어 해리 케인(4%) 에릭 다이어(3%) 크리스티안 로메로(3%)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2021시즌과 2022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모두 23골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 기록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