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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청장 후보들, 마지막 총력전
순회유세, 72시간 총력유세 등 지지세 결집 안간힘
입력 : 2022-05-31 오후 5:34:02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6·1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서울 25개 자치구 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요 격전지 중 한 곳인 송파구에 출마한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후보는 31일 석촌호수 주민인사를 시작으로 거여역 사거리-석촌호수 일정으로 송파 전역을 누볐다. 박 후보는 지난 2일 출마선언 후 송파 전역을 돌며 길거리 인사·유세·간담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을 찾아 표를 호소해왔다. 
 
박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께서 앞으로 4년이 송파 발전에 중요한 시기라고 말씀해주셨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중요한 시기에 송파 발전을 책임지고 이끌 구청장은 소속 정당이 아닌 유능한 일꾼인지를 보고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가 집중유세를 벌이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사진=박성수 후보)
 
이성희 국민의힘 성북구청장 후보는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강북구 와이스퀘어, 방천골목시장 앞에서 합동유세를 하며 마지막까지 지지세 확장을 이어갔다. 이성희-오세훈-윤석열로 원팀을 구성해 침체된 강북에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유권자에게 피력했다.
 
이 후보는 “하나가 돼서 강북을 확실하게 바꾸려고 오늘 모였다”며 “우리 강북구는 꼭 모든 후보들과 같이 뭉쳐 강북의 발전을 만들겠다. 이성희가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희 성북구청장 후보가 31일 강북구 와이스퀘어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과 합동유세를 벌이고 있다. (사진=오세훈TV)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영등포구청장 후보는 지난 29일부터 3일째 72시간 총력유세를 다니고 있다.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유세를 벌이고 있으며, 이날 자정까지 마라톤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낙연 상임고문, 박영선 전 장관, 정세균 상임고문,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신·구 유력인사까지 총출동했다. 
 
채 후보는 “지난 4년 영등포구청장을 역임하면서 많은 일들을 해결하고 달라진 영등포의 모습을 주민분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며 “이게 끝이 아니다. 앞으로 더 발전된 영등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시 한 번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후보가 선거운동 종료를 앞두고 72시간 총력유세를 하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사진=채현일 후보)
 
김수영 더불어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는 목동 현대백화점, 신월동 서서울호수공원 등 양천을 동서로 가로지르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마지막 유세는 이날 오후 8시30분 목동역 2번 출구 선거사무소 앞에서 진행한다. 가장 유세가 많이 이뤄진 곳에서 마지막 유세를 진행해 지지세를 최대한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8년간 양천의 변화와 발전을 부인하고 폄하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구민과 함께 부대끼며 생활정책을 펼친 제가 양천발전을 완성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구민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지역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후보가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김수영 후보)
 
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도 선거운동이 허락되는 마지막 시간까지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선거유세 기간 내내 아침인사로 시작해 양천갑 지역과 양천을 지역을 종횡무진하는 일정을 한결같이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저를 위해 물신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선거운동원분들과 선거 운동기간에 만난 모든 양천구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내일이면 양천구에도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고 제가 양천의 오랜 과제인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 후보가 아침 출근길 유세를 하며 유권자를 만나고 있다. (사진=이기재 후보)
 
강맹훈 국민의힘 성동구청장 후보는 마지막까지 대표 공약인 삼표레미콘 부지 구글 유치를 비롯해 △MIT미디어랩과 견주는 성수 첨단 융복합 단지 조성 △‘허드슨 야드’를 넘는 성수 전략정비구역 추진 △한강과 통하는 녹지 보행축 조성을 위한 서울숲의 회복 등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지난 주말에는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도 성동을 찾아 강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유세를 벌였다.
 
강 후보는 “‘구글 유치’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며 “성동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강맹훈을 꼭 당선 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29일 강맹훈 성동구청장 후보와 안철수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후보가 합동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강맹훈 후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성동구청장 후보는 마지막날까지 ‘5대 연속 실천’을 발표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지역에 기초한 지방선거, 정책 중심의 지방선거를 강조하는 정 후보의 ‘5대 연속 실천’은 △서울시교육청-성동구청 교육여건 개선 업무협약 지속 추진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후 문화관광타운 조성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확정 후 왕십리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조성 △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 40년 만에 확장 후 2단계 신속 추진 및 금호·옥수 명품주거중심 지역 구축,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코로나19 대응과 같이 생활밀착 행정 강화다.
 
정 후보는 “교육, 삼표레미콘 철거, GTX-C노선 유치, 금호역 앞 장터길 확장, 코로나19 대응에서 확인된 실력과 이룬 실적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유권자의 알 권리 보장하기 위한 정책선거,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후보가 유세를 하는 모습. (사진=정원오 후보)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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