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SK(034730)주유소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브랜드 파워에서 16년 동안 주유소 부문 1위를 고수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SK주유소가 ‘2022년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주유소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KMAC에서 주관하는 K-BPI는 지난 1999년부터 국내 각 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수다.
SK이노베이션은 SK주유소가 ‘2022년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주유소 부문’에서 1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SK에너지 박미주유소에서 구성원들이 1위 달성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SK주유소는 국내 최다인 3000여곳 주유소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운전자와 주유 고객에게 필요한 새로운 제품, 서비스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고급 휘발유 신제품 ‘솔룩스 플러스’는 연료가 연소하는 동안 엔진 내에 생기는 찌꺼기 양을 줄였다. 엔진을 보호해 차량 수명을 늘리고, 엔진출력과 연비 개선, 소음 감소 등의 효과도 있다. 특히 유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여 대기오염 물질 감축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판매한 ‘탄소중립 석유제품’은 고객이 탄소 감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생산, 수송, 소비 등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만큼을 조림, 산림복원 등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한 것이다.
ESG 강화에 발맞춰 주유소를 친환경 에너지 거점으로도 육성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금천구 박미주유소에 문을 연 국내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은 기존 주유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전기차 충전에 쓰이는 전력은 태양광 및 연료전지를 이용해 자체 발전한 것이다.
SK에너지 P&M CIC 오종훈 대표는 “고객 중심 마케팅과 친환경 에너지솔루션을 지속 개발 및 추진하겠다”며 “연료를 채우는데 그치는 ‘주유 공간’이 아니라 ‘고객만족 스테이션’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