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1대 5로 패배한 한국 손흥민이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30·토트넘 훗스퍼)이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세계 축구 선수 가치 순위에서 88위에 그쳤다.
6일 발표된 이 자료에 따르면 100위 안에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5290만유로(약 710억원)이다.
영국 BBC는 "CIES는 나이와 경기력, 소속 클럽의 경제적 가치,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예상 이적료를 산출한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훌륭한 실력을 뽐내고 있는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미루어 볼 때, 손흥민이 88위로 평가된 것은 나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로는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2억560만유로)가 뽑혔다. 그 뒤를 이어 2위 비니시우스(22·레알 마드리드), 3위가 엘링 홀란(22·맨체스터시티)이다. 세 선수 모두 20대 초반 어린 나이로 잠재력이 큰 선수들이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