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장 초반 15% 가량 급락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2대 주주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가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를 추진한단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1만6400원(15.47%) 하락한 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리페이는 전날 카카오페이 500만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할인율은 전날 종가(10만6000원) 대비 8.5~11.8% 수준이며, 이번 블록딜 성공시 알리페이는 총 485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알리페이는 카카오페이 주식 5101만5205주(지분 38.68%)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보호예수는 지난 5월2일 모두 해제됐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