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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시작…"학교수업 수준 출제"
수능 난이도 가늠자…EBS 연계율 50%
입력 : 2022-06-09 오전 11:09:06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에 대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해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타당도 높은 문항 출제를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일지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 때문에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시험으로 여겨진다.
 
2022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날인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올해 6월 모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 체제가 적용됐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평가원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21학년도까지 70% 수준이었던 EBS 수능 교재·강의와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대부분 50%로 축소됐다.
 
아울러 이번 6월 모의평가에는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에게도 현장 응시 기회를 제공했다. 졸업생 또한 사전에 수능 홈페이지를 통해 현장 응시를 신청할 수 있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시험 종료 직후부터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다. 13~21일 이의심사를 거쳐 21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표는 7월 6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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