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권도형 대표 트위터)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루나 2.0 폭락과 함께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 전환했던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테라 2.0 프로젝트가 테라폼랩스 주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11시 49분쯤 권 대표는 비공개로 전환했던 트위터 계정을 활성화하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언론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잘못된 정보와 허위 사실도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 약속한다"고 밝혔다.
(사진=권도형 대표 트위터)
앞서 지난 9일 테라2.0 프로젝트 하에서 발행한 가상화폐 루나 2.0이 폭락하자 권 대표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같은 날 그는 해명을 위해 트위터 계정을 활성화했으나 고점 대비 90% 가까히 하락한 루나 2.0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또한 그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폼랩스가 테라 2.0을 계속 지원하고 구축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그것이 ‘테라폼랩스 주도’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일부 투자자들은 권 대표에게 “테라 2.0에서 발뺌하는 것이 아니냐”며 거세게 반발했다.
(사진=테라 공식 트위터)
과거 권 대표는 테라2.0 상장을 앞둔 지난달 26일(한국시간) 테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라2.0을 적극 홍보했다. 당시 그는 "관계자들은 새로운 체인 출범을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권 씨는 "우리는 에어드롭(무상배분) 분배에서 손을 뗐다"며 "모든 의사 결정은 커뮤니티 집단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권 대표는 지난달 21일 트위터를 통해 진행한 유저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살해 위협이 두렵지 않냐"는 물음에 "NO(아니)"라 답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