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ILLUSTRATION - Bitcoins photographed at the oline coin dealer 'BitcoinCommodities' in Berlin, Germany, 28 November 2013. Bitcoin is an open source peer-to-peer electronic money and payment network. The coins carry a numerical code called private key that provides the bitcoin with it's value. Bitcoins can be used for digital payments or are bought and sold at a variable price against the value of other currencies. Photo: JENS KALAENE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대한민국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가상화폐 무비블록(MBL)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자 급락했다.
지난 9일 오후 5시쯤 업비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무비블록의 유의 종목 지정을 알렸다. 무비블록 측이 공시한 토큰 유통량과 실제 토큰 유통량이 다른 점을 지적하며 구체적인 지정 사유를 밝혔다.
이에 업비트는 무비블록 측에 소명자료를 요구할 예정이다. 검토 후 무비블록의 유의 지정 연장, 해제 혹은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무비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영화 제작자들에게 투명한 수익 배분 약속,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 지식재산권을 이용한 NFT 제작 등 다각도의 가능성을 지닌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업비트가 무비블록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하자 10일 오전 8시 59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0.26% 하락한 6.21원을 기록 중이다.
또한 이날 빗썸, 코인원에서도 무비블록을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한편 연이은 유의 지정과 상장 폐지 소식에 두나무 측이 공개한 '디지털자산 심리지수'가 '공포' 단계를 기록하며 가상화폐 시장의 위축된 투자 심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일 업비트는 라이트코인(LTC)의 거래를 지원 종료했다. 유의지정을 공지한지 약 2주 만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