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Coinbase employee Daniel Huynh holds a celebratory bottle of champagne as he photographs outside the Nasdaq MarketSite, in New York's Times Square, Wednesday, April 14, 2021. Wall Street will be focused on Coinbase Wednesday with the digital currency exchange becoming a publicly traded company. (AP Photo/Richard Drew)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전체 인력의 18% 감원을 예고했다. 연이은 가상화폐 시장 하락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코인베이스 정규 직원 중 18%를 정리해고하겠다"는 메일을 직원들에게 송신했다.
이어 암스트롱 CEO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고하며 "경기침체가 또 한 번의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 가상화폐 가치 폭락 시기)를 야기할 수 있으며,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불확실한 시장에서 우리의 인건비는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너무 높다"며 "경제나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항상 최악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래야 어떤 환경에서든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며 인원 감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3일 바이낸스과 셀시우스의 대규모 인출 중단 사태가 벌어지자 가상화폐 시장은 크게 흔들렸다. 이 여파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15일 오전 9시 56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1.55% 떨어진 28,371,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주 기록한 38,581,000원에서 약 30%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이 밖에도 △이더리움(-1.18%, 1,556,000원) △리플(-0.72%, 415원) △위믹스(-1.78%, 4145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대출기업 블록파이도 "인력의 20%를 줄이겠다"며 대규모 인원 감축을 예고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