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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바른, 중국 싱크탱크와 양국 기업 교류촉진 협약
입력 : 2022-06-16 오후 12:20:16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중국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 한팡밍 회장이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박재필·이동훈·이영희)과 양국 기업 교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팡밍 회장은 전날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바른 사무실을 방문해 '한-중 양국기업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바른과 차하얼학회는 지난해 2월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국 법조인의 상호방문 등 인적교류에서 협력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에 가로 막혀 이렇다 할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최근 완화기류를 타고 본격적인 활동 의지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바른 박재필 대표변호사는 “바른과 차하얼학회가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두 나라의 기업 등 클라이언트를 서로 연결하고, 두 나라 사이에 해결해야 할 소송 및 공정거래 등 행정기관을 상대로 한 현안이 발생할 경우 서로 자문을 상시적으로 제공하기로 협의했다”고 이번 협약을 설명했다.
 
차하얼학회는 중국 최초의 비정부 외교 및 국제관계 싱크탱크로 알려졌다. 지한파 연구원들이 많이 포진해 한중 민간교류 및 협력을 강조해 온 민간기구로, 중국 정부의 중대 외교정책 입안에 정책건의를 하고 있다. 학회를 이끌고 있는 한팡밍 회장은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차관급)이다. 
 
한팡밍 회장은 사드배치로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었을 때 양국관계 회복에 관건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2018년 문재인 전대통령으로부터 수교훈장을 받았다. 생존해 있는 외국인 중 대한민국정부로부터 수교훈장은 받은 건 한 회장이 유일하다. 
 
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 김현웅 대표변호사, 차하얼학회 한팡밍(韓方明) 회장, 박재필 대표변호사, 김중부외국변호사, 이동훈 대표변호사, 차하얼학회 장충의 한국대표, 이영희 대표변호사,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송기출 원장, 김연희 외국변호사. 사진=바른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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