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26일 외환시장은 원/달러 환율이 거래일 기준 전일보다 0.9원 오른 1048.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물로 하락하다 정유사들이 달러를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시장의 휴장으로 역외시장의 거래가 적어 환율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었다.
월말 수출업체들의 꾸준한 달러 매물도 환율이 1050원을 넘어서는 것을 방어했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내일도 유가 상승으로 인한 환율 상승세가 있지만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물이 많이 대기하고 있어 급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달러 매물 양에 따라 환율이 천천히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 차장은 “내일은 1045 ~ 1055원 사이에서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