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가 직불카드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한국은행은 26일 체크카드 사용은 늘어난 반면 직불카드 사용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체크카드는 지난 1분기 하루 평균 172만건 사용됐고 655억원을 결제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사용건수 121만건보다 41.4%, 결제금액 460억원보다 41.7% 증가했다.
제반면 직불카드는 하루 평균 사용건수 3977(-30.5%)건, 결제금액 1억8000(-29.9)만원으로 전년동기 5700건, 3억원보다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4시간 가용가능하고 만14세 이상의 예금거래자면 모두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맹점도 적고 오전 8시부터 밤 11시 반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직불카드를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사용건수 1028만건(15.8%), 결제금액 1조2000억원(14.3%)로 전년동기 사용건수 887만건, 결재금액 1조원보다 늘어났다.
이는 물품을 구입할 때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사용은 늘었지만 2007년 중 카드사 합병과 실적이 낮은 가맹점과 발급 카드를 정리한 덕분에 발급장수와 가맹점 수는 감소했다.
지난 3월말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8967만장으로 전년동기 9288만장보다 3.5% 줄었고 가맹점수는 1487만개로 1892개보다 21.4% 감소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dreamofana@etomato.com)